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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정보/해외주식 정보

코로나 델타 변이로 생산/물류난 - 나이키 주가 전망

by 축돌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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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델타 변이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생산기지인 동남아시아 상황이 좋지 않아서인데요

 

여기에 주요 시장인 중국의 매출 성장세도 멈추면서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23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나이키가 발표한 올해 6~8월 매출액은 122억5000만 달러입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24억7000만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나이키는 향후 성장률 전망도 당초 두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어닝 쇼크에 나이키 주가는 지난 24일 하루에만 6% 이상 하락한 149.5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1년간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달 5일(174.38달러)과 비교하면 약 17%나 떨어졌습니다

나이키 경영진이 밝힌 실적 부진의 이유는 델타 변이입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나이키의 아시아 주요 생산기지의 상황이 악화하면서 제품 공급에 영향을 미쳤고 이것이 단기적으로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베트남은 나이키 신발의 51%, 의류의 30%를 만들어 내는 주요 생산국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정부가 도시 봉쇄 조치를 지속하면서 베트남 내 나이키 신발공장의 80%와 의류공장의 절반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생산과 물류난으로 인한 실적 악화보다 사실 더 큰 걱정은 주요 소비시장인 중국 시장의 부진입니다

 

지난 6~8월 나이키의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국과 비슷한 시장 규모인 아시아태평양·중남미(31%)와 북미(15%), 유럽·중동·아프리카(8%)의 성장세에 미치지 못했는데, 중국 내에 불었던 나이키 불매운동 영향 때문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공장 폐쇄나 공급망 차질은 심각하지만, 경쟁업체도 똑같이 타격을 받는 만큼 시장 점유율이 변동될 가능성이 없을뿐만 아니라 일시적 요인인것 같은데

 

나이키에게 가장 이익을 많이 남겨주는 중요한 시장인 중국 시장의 성장률 정체는 나이키에겐 공급망 문제보다 장기적으로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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