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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정보/암호화폐_코인 정보

이더리움 2.0 설명 - 세레니티, 샤딩, 비콘 체인 설명

by 축돌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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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커진 것은 바로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 즉,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 덕분이었습니다. 이 디앱을 매개체로 운용되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는 거의 대부분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서비스되고 있죠. 이런 요소들이 이더리움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그야말로 혁신을 불러온 암호화폐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기존의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확장성' 문제와 느린 트랜잭션 속도 문제입니다.

트랜잭션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 1

노드의 수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노드'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기여자들로 구성됩니다. 트랜잭션 요청이 들어오면 노드들은 가까운 노드에게 트랜잭션이 담긴 블록을 전송하고, 또 그 노드가 가까운 노드에게 블록을 전달함으로서 블록의 전파 과정이 진행됩니다.

 

 

현재 이더리움은 3,949개의 활성화 노드가 존재합니다. 한 때 11,259개로 비트코인의 당시 노드 수인 11,136개를 넘어선 적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비트코인 노드는 11,749개로, 이더리움과는 다르게 노드 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노드 수가 많아지면 블록 전달 시간도 오래걸리고, 검증도 그만큼 더 많이 이뤄져야 하므로 검증시간도 오래걸려 트랜잭션의 속도가 느려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트랜잭션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 2

블록의 가스비 상한선

이더리움은 초당 약 2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합니다. 매 트랜잭션은 채굴자에게 지급할 수수료(가스, gas)를 포함합니다.

그런데, 한 블록이 생성 될 때 마다 그 블록에 담을 수 있는 가스가 제한돼있습니다. (약 670만 개)

이더리움의 문제

탈중엉화와는 거리가 멀어짐

 

작업증명(PoW)로 운영되던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비트코인도 똑같이 당면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더리움 2.0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데이트가 바로 이더리움 2.0입니다. (a.k.a. 세레니티, Eth2)

이더리움 2.0은 간소성(Simplicity), 견고성(Resilience), 지속성(Longevity), 보안성(Security), 탈중앙화(Decentralizaton)의 다섯가지 원칙 하에 계획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종합하면 이더리움 2.0은 위의 문제점들을 블록 자체의 크기를 키우기보다는 노드간의 블록 전파 속도를 높여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세가지 업그레이드가 있습니다.

보유하기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될겁니다. 최소 32ETH 이상 갖고 있고 검증자가 된다면 누구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의 확장성이 좋아지죠.

이더리움 2.0 - 샤딩(Sharding)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노드들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방대한 양의 트랜잭션을 각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Full Node)

그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똑같은 내용임에도 몇 천, 몇 만개의 노드가 중복 저장하는것은 엄청난 낭비이기도 하고, 네트워크 입장에서도 부담이 큽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렸던 블록의 전파와 검증 과정에 큰 방해물이죠.

이더리움 2.0에서는 이 문제를 샤딩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샤딩이 적용된 블록체인을 샤드 체인(Shard Chain)이라고 부르는데요, 샤드 체인에서는 트랜잭션 데이터를 각 노드들이 모두 가지고 있을 필요 없이 일부만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일부만 가지고 일부 트랜잭션만 처리하며 검증하는겁니다. 이 조각(샤드)들을 모두 모으면 전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되게끔 바꾸는겁니다.

이렇게 하면 각 노드에 부하되는 데이터 양이 적어지므로 트랜잭션 처리량을 늘릴 수 있고, 나라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전체 용량이 늘어가게 됩니다. 또한, 한 노드에서 모든 트랜잭션을 처리하던 것을 샤드 체인에서는 나누어서 처리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도 빨라지고, 궁극적으로는 초당 트랜잭션 수 (Transaction per second)

이더리움 2.0 - 비콘 체인 (Beacon Chain)

각 노드들이 조각들을 들고 있다면, 이 노드들이 서로를 믿을 수 있게끔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이더리움 2.0에서는 비콘 체인을 도입합니다.

비콘 체인이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는 너무 복잡하기에 넘어가겠습니다. 저희는 간단히 '병렬로 운영되는 각 샤드체인들을 연결시켜주는 체인'이라고만 이해하면 됩니다.

비콘 체인은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중 샤딩에 앞서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할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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